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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업체들 사바나 속속 진출... 경신아메리카도 합류

현대차의 전기차(EV) 생산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신설과 관련해,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사바나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현대차를 비롯한 동남부 '전기차 벨트'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협력업체 진출이 이어지면서다.   8일 애틀랜타저널(AJC), 사바나나우 등 언론에 따르면, 차량부품전문업체 경신아메리카(KAC)가 조지아주 사바나에 2,200만 달러를 투자해 신규 공장 건설에 나섰다. KAC는 에핑햄 카운티 린컨시에 위치한 복합 물류허브인 '사바나 게이트웨이'(SGIH)를 공장 부지로 낙점했다. 공장은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SGIH는 에핑햄 카운티 경제개발국(IDA)과 부동산 업체 브로 그룹, 운송업체 옴니트랙스 등이 민관협력 방식으로 2020년부터 운영한 복합 물류 단지다. 이 곳의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으로 꼽힌다. 사바나 항구는 물론, 메타플랜트와의 거리도 15마일에 불과하다. 브란트 헌든 에핑햄 카운티 경제개발국장은 "이곳에서 훌륭한 인재 교육 시스템과 탁월한 교통 연결성을 통한 공급망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SGIH는 지난 3년간 3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35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조지아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2020년 이래 메타플랜트가 위치한 브라이언 카운티에 들어선 2차 협력업체는 12개이다. 이를 통해 주정부는 일자리 2만9000여개 창출, 251억 달러의 투자자금 유치 등의 막대한 경제 효과를 거둬들였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현대차 경신아메리카 협력업체 진출 차량부품전문업체 경신아메리카 조지아주 사바나

2023-12-08

전기차 허브 야심 조지아, 정작 혜택은 전국 꼴찌

최근 현대자동차 EV공장 신설로 인해 전기차 생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보유 혜택이 다른 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책 싱크탱크인 '에너지 이노베이션 폴리시 앤드 테크놀로지'는 최근 전기차의 구매비와 할부금융 조건, 각 주의 세금·수수료, 주와 연방정부의 호나급금과 세액공제, 연료비·유지비, 보험료를 포함해 차량 구매·유지에 들어간 월간 비용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뉴저지는 코나 SEL 휘발유 모델의 한달 보유비용은 748달러였으나, 전기차 모델은 588달러에 불과했다. 포드 F-150 픽업트럭 역시 전기차 모델의 월 보유비용이 726달러로 휘발유 모델(933달러)보다 저렴해 가장 차이가 많은 주로 꼽혔다.   뉴저지주는 전기차에 대해 취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구매나 리스시 5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해 전기차 소유에 최고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조지아는 코나 SEL 휘발유 모델의 한달 보유비용은 719달러, 전기차 모델은 685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포드 F-150 픽억트럭은 휘발유 모델 897달러, 전기차 모델 817달러로 가장 차이가 적은 주로 나타났다.   에너지 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아직 조지아주는 휘발유차량을 운전하는 데 경제성이 좋다"고 지적했다. 조지아주 정부 차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않고, 전기차 세금은 가장 높게 책정해 전기차 보유에 가장 불리한 환경에 있다. 조지아주는 보수성향의 주로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소극적인 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조지아주가 전기자동차 생산 중심지로 떠오른 만큼, 운전자들에게도 전기차 보유 지원금과 세금혜택을 더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사바나 근처 브라이언카운티에 전기자동차(EV)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하면서 조지아주는 리비안 전기차 공장, SK베터리 공장과 함께 전기자동차 생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박재우 기자전기차 조지아 전기차 모델 전기차 허브 조지아주 사바나

2022-05-23

현대차그룹 조지아주에 두번째 공장 짓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자동차 공장에 이어 조지아주 사바나 부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9일 애틀랜타저널(AJC)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타운의 한 부지에 공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공장이 들어선다면 조지아주에서 8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기고, 조지아주는 리비안 전기차 공장, SK베터리 공장과 함께 혁신 자동차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협상이 진행 중인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 타운 부지는 암석이 없고 평평한 지역으로 공장을 짓기에 적합하며 사바나 항과 브런즈윅 항과 교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조지아주 정부는 지난해 7월 6100만 달러를 들여 해당 지역의 미개발 부지를 구입해 놓기도 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등 이동기술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지난 8일 현대자동차그룹은 로이터통신에 "미국에서 새로운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세부사항을 공유할 수 없다"고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측도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일각에선 켐프 주지사가 24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공식 발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지아주 정부는 조지아주 동쪽에 리비안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면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에도 역대급 규모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함께 섬유 산업의 쇠퇴로 지역경제가 비틀거렸지만, 기아자동차 공장이 오픈하면서 몰락하던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난 바 있다. 현재 기아자동차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연간 34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박재우 기자현대차 조지아주 그룹 조지아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조지아주 사바나

2022-05-09

조지아 사바나항 물류 중심지로 떠올라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가 지난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지난 25일 조지아 항만청 발표에 따르면 사바나 항구는 지난 1년 동안 560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12개월 연속 기록적인 성장을 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100만개) 증가한 수치이다.   그리프 린치 조지아 항만청장은 "1년 안에 3~4년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며 "고통 없이는 이러한 성장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2020년 코로나19 초기 당시 사바나항은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에서 물량이 확보되지 않자 선적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점차 미국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품 주문이 급증하며 물동량도 증가했다.   항만청은 물동량 급증에 인력과 새로운 장비를 추가했고, 내륙에 부지를 추가 설치해 화물을 임시로 보관하고 공간을 확보했다.   이로써 사바나 항구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중 하나가 되었다. 지난해 사바나 항구는 동해안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화물의 22.5%를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11.3%를 처리했다.     그러나 2022년 사바나 항구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린치 청장에 따르면 화물 물동량 호조가 1분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말에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물량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재우 기자미국 사바나항 조지아 사바나항 조지아주 사바나 조지아 항만청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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